교사 게임 리터러시 교육으로 건전한 청소년 게임문화 조성

건전한 청소년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가 배움의 시간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소재 KT 인재개발원에서 ‘게임 리터러시를 통한 건전 게임문화 직무연수(제3기)’를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을 넘어 게임 이용자 주변 환경 맥락과 문화를 이해하는 사회 문화적 영역을 포함하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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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분반 교육을 하고 있다

3기 연수에는 전국 교사와 전문 상담사 등 총 375명이 참석했다. 다음 주에 개최하는 제4기 연수를 포함하면 연간 총 1349명(교사 1020명, 전문 상담사 329명)이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다.

연수 내용은 이론 수업과 실습·토론 수업 등으로 이뤄졌다. 연수생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고 간단한 게임을 제작해보기도 했다. 특히 게임문화재단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이현재 전문의(국립나주병원)가 발표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치료 사례 특강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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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게임문화재단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전문의(국립나주병원)가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치료 사례 특강을 하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구교영 대전 법동중학교 교사는 “게임은 학생의 흥미와 집중력이 높아 방과 후 활동 등 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인성, 사고력 향상 등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방법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이세진 경기 범계중학교 교사는 “치료사례 특강은 학생 게임 이용 지도와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한 게임을 직접 접해보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 교사와 게임 과몰입 예방 전문 상담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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