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중국 투자사로부터 300만 달러 투자 유치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가 중국 10대 벤처캐피탈인 DT캐피탈부터 300만달러(한화 약 35억원)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IBK캐피탈과 KDB캐피탈서 1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은 것으로 스마트스터디는 7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액 135억원을 기록했다.

Photo Image
샤오미 추천앱에 선정된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2010년 김민석 대표를 비롯해 넥슨, 네이버 출신 인력이 모여 창업한 기업이다. 지금까지 ‘핑크퐁’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바일 영유아 콘텐츠 및 교육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158개국 90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요, 동화, 파닉스, 수학 등 자체 개발한 1200여편의 콘텐츠를 앱과 IPTV, 유튜브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브라이언 양 DT캐피탈 디렉터는 “중국이 2016년부터 1자녀 정책이 전면 폐지되면서 영유아 교육 콘텐츠 시장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스마트스터디는 샤오미 앱스토어 진출로 중국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향후 이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스마트스터디 기술력과 핑크퐁 콘텐츠 파워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보다 공격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본격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ICT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인 스마트스터디 컨설팅, 회계, 법률 실사 지원을 받아 이뤄진 민관 협력 대표적 사례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이 모여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해외 진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투자를 받는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스터디가 선례로 작용할 수 있도록 본투글로벌센터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다각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