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아루바)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스마트뮤지엄 서비스 구축을 위해 무선근거리통신망(WLAN)·비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HPE아루바 모바일 인게이지먼트 인프라 솔루션이 도입된 국내 첫 사례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전시 관람 현장에서 보다 입체적인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박물관 이용자는 전시 관람 콘텐츠 시설물이나 종이 형태 안내 자료, 안내 해설사에 의존했다. 서대문박물관은 블루투스 저전력(BLE) 기술을 활용한 비콘이 도입되면서 일방향적 전시가 아닌 양방향 전시 관람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했다.
박물관은 아루바 무선 액세스포인트(AP)와 비콘을 설치했다. 스마트 전시 안내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했다. 관람객이 전시 콘텐츠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박물관 같은 전시 관람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박물관은 디지털 학습 서비스와 게임으로 스마트 학습 환경도 조성해 관람 효율성을 높였다.
박물관 운영지원팀 관계자는 “기존 일방향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관람객과 더욱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전시를 관람하는 스마트 전시 관람 환경 구축이 필요했다”며 “아루바 솔루션 도입으로 박물관은 보유한 콘텐츠를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인철 한국HPE아루바 상무는 “최근 사물인터넷 도입이 늘면서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같은 대형 박물관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람하는 스마트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며 “HPE아루바는 독보적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