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유선인프라에서 5세대(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9.1Gbps 시연에 이어 유선 인프라 ‘코어네트워크’에서 5G 기술을 시연해 국내 처음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단간 5G 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코어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재배치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국 주요지역에 별도 가상의 ‘중앙관제소’를 구축, 해당 지역에서 들어오는 서비스 요청을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코어네트워크’와 수백㎞ 떨어진 일부 고객과 물리적 거리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실제 중앙 관제소를 거치지 않고 개별 지역에서 고객이 요청하는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고품질 5G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 지능화가 필수”라며 “차별화된 5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아키텍처 최적화, 표준화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산형 코어네트워크 구조도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