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과학인재에"…정부, 세계 1% 과학자 300명&과기인 220만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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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학기술인재를 2020년까지 40만명 많은 220만명으로 늘린다. 세계 톱 1%에 속하는 정상급 과학자 300명을 내년까지 육성한다. 과학기술인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연금 수령액을 사학연금 90% 수준까지 높인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우수 연구원 정년 연장을 확대하는 등 과학기술인 처우를 대폭 개선한다.

정부는 ‘제3차 과학기술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계획은 제2차 5개연도 계획이 2015년도에 종료되했다. 국내·외 환경변화, 정책현안 등을 고려해 제3차 기본계획(2016~2020년)을 수립했다.

국가 과학기술인력 경쟁력 제고와 인재 지원을 확대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융합형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인재를 2015년 180만명에서 2020년 22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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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부 추진전략으로 △과학기술인재 취업·창업 역량 강화 △이공계 대학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및 활동기반 확대 △미래인재 창의적 역량 제고 △과학기술 잠재인력 활용 극대화다.

과학기술 인재의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를 위해 산업현장 실습(IPP) 프로그램 시행 대학을 2015년 13개에서 2020년 60개로 늘린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고용존에서는 일자리 발굴과 중개에 나선다.

청소년 기술창업교육 강화와 창업 마인드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중·고교생 대상 기업가정신 등 기술창업교육 강화를 위해 ‘청소년 비즈쿨’ 대상 학교를 2014년 200개에서 2020년 500개로 늘린다. 시니어(만 40세 이상)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집중 창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기술창업스쿨’도 2014년 16개소에서 2020년 20개소로 확대한다.

이공계대학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온라인 강좌인 ‘K-MOOC’ 등을 도입해 이공계 교육 방법을 최신화·전문화하기로 했다. 대학 공급인력과 사회수요 간 불일치 해소를 위해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으로 학사구조나 제도를 개편하도록 유도한다. 진로와 취업이 연계된 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학제 간 융합전공 신설, 미래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연구,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육성 강화 등으로 이공계대학 연구 경쟁력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체 근로자를 재교육하는 ‘R&D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대학 교원이 기업 연구소에 채용되거나 산업체에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산학연 간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서·산간지역과 소규모 학교 등 영재교육기관 미설치 지역에는 첨단 미래형 ‘사이버 영재교육기관’을 신설한다. 학년이 없는 제도로 고도 영재 발굴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인 재교육을 위한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도 설치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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