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선박변압기 전문회사인 KOC전기의 지분 상당을 인수, 최대주주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KOC의 지분 80% 가량을 약 770억원에 인수했다. 스카이레이크는 국민연금이 출자한 8호펀드를 통해 KOC전기 경영권을 인수했다. 나머지 20%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두상 대표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KOC전기는 부산에 본사를 둔 비상장 회사다.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용 특수 변압기를 공급해 왔다. 선박용 변압기 시장 80% 이상을 점유했다. 조선업계 불황에도 2014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는 업황부진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기업인 만큼 향후 조선 시장 회복기를 대비한 적기투자로 분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