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 박차,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쉬워진다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위해 지원기관이 한데 뭉쳤다. 각 기관별 강점을 합쳐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00개 기업을 선정해 온라인 수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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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와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한 ‘2016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종합 설명회’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장상식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 B2C 수출의 특성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전자상거래 수출전략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개발·계획부터 수행까지 함께 진행한 개방형 협업 첫 사례다.

이들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각 운영해오던 지원 사업을 개방,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은 어느 기관을 통해도 3개 기관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 300개사를 공동 선정해 전자상거래 수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 수출 인큐베이팅, 케이몰(Kmall)24 입점 및 프로모션 지원,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 대행, 대형 전시회, 일대일 수출상담회 등을 중점 지원한다. 또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면 각 기관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수출지원 사업 참가 신청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3개 기관 지원 사업 소개와 중소기업이 바로 활용 가능한 시장자료, 전문가 마케팅 방법 등도 소개됐다.

장상식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B2C 시장에서는 신규 업체도 단계별 성장전략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모바일·인터넷 사용 급증과 중산층 확대로 2017년까지 B2C거래에서 국경 간 거래 비중이 4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온라인 수출기업이 오프라인 수출기업보다 생존율이 더 높고 품목, 시장 다변화가 더 뛰어나다”며 국가별 소비자 트렌드 기반 마케팅 차별화 방법을 설명했다.

박병규 BS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중국 온라인 시장 성공 비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와 정확한 타깃팅’을 강조했다. 특히 현지 인기 사이트 적극 활용을 조언했다.

이베이, 아마존 파워 셀러인 김태경 에픽(EPIC) 대표는 장기 전략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품 브랜드화와 사이트 프로모션 활용을 주문했다.

이날 설명회에도 국내 수출 기업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해 전자상거래 온라인 수출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원호 한국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3개 기관은 긴밀한 공조체제로 유망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글로벌 온라인 수출 파워 셀러로 육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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