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새해 첫 정책 행보로 수출 현장을 찾아 올해 무역 1조달러 재달성에 정책 역양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연휴에도 쉼 없이 화물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이뤄지는 인천신항 수출 부두를 방문했다.
황 총리는 우리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수출현장을 직접 찾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달성된 무역 1조달러 성과를 올해 다시 이루자는 취지다.
황 총리는 “지난해 우리 수출이 세계교역 부진,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는 새해 무역 1조달러 재달성을 위해 수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인천신항 개발현황과 수출입화물 운영현황을 보고 받은 뒤 무인자동화시스템과 원격제어실을 점검했다. 직접 부두로 이동해 연휴기간에도 수출 화물 선적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항만근로자를 직접 만나 격려했다.
황 총리는 “우리 경제 재도약과 경제활력 강화를 위해 수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수출 회복을 위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육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무역 1조달러를 다시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 한베트남 FTA 등을 활성화 계기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