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프로필-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삼성 출신’이다.

이 처장은 1976년 삼성에 입사한 후 30년 넘게 삼성 계열사에 근무했다. 주로 인사·관리 업무를 맡았다. 삼성코닝(인사과장), 삼성SDS(인사지원실장), 삼성종합기술원(관리부장), 삼성전자(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 등에서 인사 업무 전문성을 다졌다.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 한국인사관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삼성광통신 대표를 맡아 최고경영자(CEO) 생활도 했다.

2014년 11월 인사혁신처장으로 임명됐을 때 삼성식 인사 혁신이 공직사회에 안착될 것인가를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지금도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완성형이라기보다 진행형이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삼성이라는 옷이 정부 조직에 맞을까하는 걱정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업무 측면에서는 민간 기업에서 오래 근무했기에 목표 제시가 명확하다는 평이다. 혁신처 직원은 “이 처장은 업무 지시가 구체적이어서 일하기 수월하다”며 “상하 관계를 떠나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1952년생으로 서울 중동고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