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유료방송 T커머스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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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오른편 중간 빨간 버튼을 누르면 토스트씨 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토스트씨

모든 유료방송 셋톱박스에서 호환되는 T커머스 서비스가 나왔다. 프로그램 제작자가 자막 넣듯이 직접 T커머스 화면을 만들어 넣을 수도 있어 시청자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T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토스트씨(대표 서성호)가 모든 셋톱박스에 호환되는 ‘토스트씨 서비스’를 유료방송사업자 티브로드, KT와 PP Jtbc, MBC플러스, SBS미디어와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트씨는 프로그램 방영 중 노출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는 T커머스 서비스다. 시청자가 TV에 나오는 빨간 버튼을 누른 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이벤트나 광고 화면이 뜬다. 별도 앱을 깔지 않아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기존 T커머스와 달리 토스트씨는 모든 유료방송 셋톱박스와 호환된다. 기존 T커머스는 호환성문제 때문에 제작자가 유료방송 사업자 별로 각각 다른 상품을 만들어야 했다. 이는 T커머스 성장을 막는 요인이었다. 토스트씨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서 모든 셋톱박스에 동일한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가 자막을 넣듯이 직접 T커머스 화면을 실시간 방송에 추가할 수 있다. 제작자나 광고주가 광고, 상품 판매, 설문조사 등을 직접 진행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제작진이 T커머스 콘텐츠와 내보낼 시간을 토스트씨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콘텐츠 제작이 어려운 제작사를 위해서 토스트씨가 직접 T커머스 콘텐츠 제작을 대행해 준다.

서성호 대표는 “기존 T커머스와 달리 프로그램을 제일 잘 아는 제작자가 직접 T커머스 화면을 언제 어디에 넣을지를 결정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 참여율도 높다. 지난해 두 달 동안 Jtbc 히든싱어3 프로그램에서 토스트씨 T커머스 서비스를 내보낸 결과 참여율이 3%를 넘었다. 서 대표는 “보통 T커머스 참여율은 0.01%도 되지 않지만 토스트씨 서비스는 시청자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토스트씨는 지금까지 30개 채널과 제휴했다. KT와 티브로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Jtbc 히든싱어, 썰전, 냉장고를 부탁해, 슈가맨, 비정상회담 등 5개 프로그램과 mbc플러스 다수 드라마·예능·스포츠 프로그램에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토스트씨는 모든 디지털방송 셋톱박스에 앱 콘텐츠를 실시간 호환시키는 서버 가상화 기술을 가진 회사다.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에 T커머스를 실시간 편성해 모바일로 중개해 스마트폰에서 콘텐츠와 광고를 보여주는 융합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2년 9월 설립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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