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에 국내 최대 규모 공공와이파이존이 구축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 KT와 공동으로 대구 서문시장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서민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및 계층간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에 무선인터넷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NIA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 1만 2000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 서문시장에는 12월 말 현재 전국 최대 규모 공공와이파이존인 80개의 ‘엑세스 포인트(AP:Access Point 무선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했다. 서문시장 입구와 만남의 광장, 시장거리를 비롯, 4곳의 상가건물 내에서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공공와이파이존에서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서민과 상인들의 통신비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호 본부장은 “공공와이파이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서민과 시장상인들에게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함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따뜻한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와이파이존 설치장소에 부착된 엠블럼이나 공식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공공와이파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