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KMEPA)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2015 기업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된 143개 기업이 대상이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멘토링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전반적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연말까지 개별기업과 멘토링 계약을 마치고 내년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120여 기업이 멘토링을 신청했다.
올해는 기술사업화, 투자유치전략 수립과 기업공개설명(IR), 해외진출 마케팅, 모바일 기반 서비스 기술 사업화, 특허(IP) 경영전략, 디자인 컨설팅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2개 분야에 멘토링을 신청하는 기업도 있다.
분야별로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KOTRA, KT, 한국생산성본부, 윕스가 멘토 기관으로 참여한다. 각 기관이 해당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화를 돕는다.
중소기업청은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2012년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중 66.7%(조사 응답기업 72개 중 48개)가 타 기업과 제휴·협력 추진, 판로 확보에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외 투자유치에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동민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 회장은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기대치가 높고 매우 적극적”이라며 “우리 기업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사업 주요 분야
자료: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