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2일 전국 이벤트업종 200개 중소기업 대상 ‘이벤트산업 발전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불공정한 계약관행’을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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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업체들은 ‘입찰시 과도한 자료요구 등 비용 부담’(37.5%)과 ‘불합리한 입찰 기준’(31%)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업 중소기업 연 평균 매출액은 약 22억5000만원이며, 연 평균 고용인원은 17.7명(정규직 4명, 비정규직 13.7명), 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평균 34.3%로 나타났다.
이벤트업 3곳 중 2곳은 ‘정부 또는 지자체의 축제·행사 예산 확대’를 요구했으며, 향후 가장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콘텐츠 개발(아이디어 포함)’(36%)을 꼽았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벤트업계 자체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대형 기획사 위주의 입찰조건 개선, 제출한 기획서 저작권 보호 등 제도개선과 ‘이벤트산업발전법’ 입법을 통해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