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회, 협회장 공모 연장...지원자 성에 안차 기간 연장해 논란

케이블TV방송협회가 협회장 공모 기간을 연장한다. 일부 회원사가 협회장 지원자에 불만을 제기해 공모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31일(오후 6시)까지 협회장을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인 공모 일정을 변경하는 건이다. 케이블TV협회 신뢰도에 흠집이 불가피하다. 일부 회원사가 기존 지원자들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추가 공모 연장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지원자 중 한명은 “추가 공모를 진행하는 이유가 사실 잘 납득이 안 되고 결국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뜻인데 그동안 좀 더 높은 분들이 와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측은 케이블TV 업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방송시장 경험이 있는 ‘거물급’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이블TV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신임 협회장 공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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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협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했으나 응모결과 더 많은 후보자 접수를 희망하는 일부 회원사 요청을 이사회가 받아들여 추가 공모기간을 갖기로 했다. 차기 협회장은 다음달 6일 결정된다. 협회는 다음달 6일 후보자 인터뷰를 실시한 뒤 당일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임한다.

앞서 지원자들은 모두 후보자 자격을 모두 유지한다. 마감한 공모에는 4명이 지원했다. 배석규 전 YTN 대표, 유재홍 채널A 상임 고문,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장, 홍상표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4명 후보 모두 케이블TV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협회장은 12일 총회 추인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018년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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