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자녀 생각한다면 비타민D는 필수, ‘합성’ 영양제는 오히려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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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임산부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임산부 영양제를 복용한다. 임산부 영양제 중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엽산제, 철분제인데 이는 엽산이 기형아 방지, 철분이 빈혈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자녀가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알려져 앞으로는 비타민 D가 엽산, 철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은 임산부와 그 자녀를 대상으로 임신 중 임산부의 비타민 D 섭취량과 자녀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임산부의 자녀는 천식 발생 위험성이 무려 40%나 높아졌다. 연구진은 “고위도 지역일수록 천식 발생률이 높은 것도 햇빛 노출 시간이 적어 비타민 D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 D는 피부에 햇빛을 직접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된다. 하지만 실내생활시간이 긴 현대인은 충분한 햇빛을 받기 어렵고, 햇빛 받는 시간을 늘리면 자외선 노출이 함께 증가해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비타민 D 보충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임산부는 영양 보충을 위해 비타민 D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시판되는 비타민제 대부분이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양한 언론과 연구에서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합성 비타민을 복용하면 천식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 S. E. Haberg 박사는 3만 2,000여 명의 임산부와 그 자녀를 5년간 관찰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합성 엽산제를 먹은 그룹은 먹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천식 및 하부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최대 24%나 높았다.

이뿐 아니라 합성 비타민 D를 복용하면 태아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W. 브렘 박사는 오하이오 주립 의학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합성 비타민 D를 복용한 여성의 태반에서는 정상 수치를 뛰어넘는 석회 침착 현상이 나타났다. 태아의 머리는 덜 여물었고, (임신 기간이 42주 이상으로 길어지는) 과숙산이 보고됐다”라며 합성 비타민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 원료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비타민제 중 어떤 제품이 천연 비타민제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만약 라벨에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과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적혈구 수 감소,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해외 직구 활성화로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제 구매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수백 가지의 비타민제 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D를 비롯해 일부에 불과하다.

임산부가 먹는 영양제는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 전달돼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광고를 기준으로 선택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최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산부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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