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인 복지콤플렉스 건립 사업이 내년 첫삽을 뜬다. 이 건물은 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과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기존 한국과학기술회관을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증축해 지하 5층, 지상 10층으로 건축된다.
한국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는과기인에게 제공되는 경제적 복지에 비해 부족한 학술연구 복지, 비경제적 복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콤플렉스 건립으로 회의장, 사무공간 등을 추가로 마련해 지식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역삼 스타트업밸리의 중심축이 되고, 원격 근무용 사무실인 스마트 워크센터, 체육시설, 문화 시설을 설치한다. 과기인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총 사업비는 250억원으로 정부예산 100억원, 과총예산 150억원을 매칭펀드 형식으로 투입한다. 그러나 과학기술진흥기금의 부족으로 과총이 책임져야 할 150억원 중 절반 이상은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진행해야 한다. 과총은 향후 임대료 등으로 대출을 갚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기공식을 열고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과총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 국유지에 연면적 2만5700㎡ 규모로 사이언스 빌리지도 건립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빌리지는 과기인이 은퇴후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적인 사회기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기인 시니어타운으로 지식교류, 교육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내년 4월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