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사우디전력공사(SEC:Saudi Electricity Company)와 30억달러 규모의 기본협정(F/A: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F/A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방문의 경제외교 성과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 건설·플랜트기업을 돕기 위해 중동 최대 발전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금융 기반이 마련됐다.
당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이덕훈 수은 행장과 살레 알 아와지(Saleh H. Alawaji) SEC 이사회 의장이 체결한 ‘수은과 SEC 간 발전산업 수주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MOU’의 가시적인 조치가 이날 이뤄진 것이다.
이번 30억달러 규모의 F/A 체결로 사우디 발전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100억달러 이상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통상 발전소 건설사업에는 다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하도급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유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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