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와 무인비행체(드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측량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4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국가측량 기본계획은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수립하는 중장기계획이다. 이번 안은 앞으로 5년간(2016~2020년) 측량분야 정책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았다.
기본계획은 △신산업 창출 △국토 안전 지원 △국민 생활 편리 △신뢰받는 반듯한 지적 구축이 골자다.
국토부는 국가측량 기본계획으로 자율주행자동차·드론·사물인터넷(IoT) 등 융복합 산업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국토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홍수·지진·싱크홀 등 자연적·인공적 재난에 대비한 공간정보 등을 구축한다. 보행자 도로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도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지방자치단체·측량업계·한국측량학회 등 관계 전문가 및 국민 의견을 검토·반영해 연말까지 국가측량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 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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