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특구 3개 기업에 32만달러 해외투자 유치 이끌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미국 유명 투자사인 레드배지 및 엔젤 투자자로부터 대덕특구 내 3개 기업(보탬, 쥬만지, 홀짝)의 해외 투자 유치가 확정돼 2일 재단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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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기업 3곳과 해외투자자간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김효구 보탬 대표, 로버트 버치 레드배지 대표, 성정학 쥬만지 대표,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 알란 맥글레이드 미국 디이브이 뉴욕 대표)

총 투자 유치 규모는 32만달러다.

레드배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회사로, 헬스케어·디지털 소비,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등 분야 50여개 기업에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구재단이 스타트업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A.I.M(Accelerate, Incubate, Mentor)’ 일환으로 지난 10~11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특구 기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로버트 버치 미국 레드배지 회장이 특구재단을 방문해 해외투자유치 협약서에 서명하고 특구재단 및 투자 기업과 향후 업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보탬은 스마트 스위치 분야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으로, 미국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쥬만지는 모바일 외국어 교육 O20(Online to Offline)플랫폼 ‘글로비’ 서비스를 출시, 2개월여 만에 가입자 7000여명을 확보하는 등 잠재력이 확인돼 투자 대상 기업에 명단을 올렸다.

홀짝은 미국 뉴욕 엔젤투자자인 제인슨 전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여성 구두 쇼핑분야 모바일 O20(Online to Offline)플랫폼 ‘슈가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유명 여성 구두 브랜드와 사전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버트 버치 레드배지 회장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에 매료됐다”며 “특구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첫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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