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테크놀로지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택시 ‘해피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승객들은 27일부터 해피존에서 우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피존은 서울시가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23시부터 익일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사이 대로변에 지정된 6개 구역 승차대에서만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 제도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에 대한 모니터링 후 종로, 홍대 등 주요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버는 해피존에 참여하는 우버택시 기사들에게 매 여정에 대해 1만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강경훈 우버코리아 대표는 “우버택시는 앱상에서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승차거부가 없다”며 “서울시 교통난 개선을 위한 정책에 최대한 동참해 승객편의와 택시기사 수익증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완수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장은 “우버의 자발적인 해피존 참여와 지원은, 승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심야택시 승차질서 확립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버택시(UberTAXI)는 우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을 일반택시와 연결하는 서비스다. 서울 도심에서 활동하는 택시 기사들은 우버앱에 등록 후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