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이 만났다`....현대자동차-LACMA, ‘더 현대 프로젝트’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예술 후원을 통한 브랜드 가치 올리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20일(현지시각) ‘더 현대 프로젝트’ 2015년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LACMA와의 파트너십이 진행되는 10년간 총 7회에 걸쳐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과 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지)에 주목한 혁신적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 3월 LACMA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는 아티스트그룹 랜덤인터내셔널의 작품 ‘레인 룸’과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의 대표작 22점을 모은 회고전 ‘공감적 상상력’ 등 두 가지 대형 전시로 구성됐다.

Photo Image
사진제공: 랜덤 인터내셔널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하면서 한편으로는 기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감동을 창출하겠다는 현대차 방향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작가 상상력이 첨단 과학기술과 조화를 이룬다. ‘레인 룸’은 230㎡의 공간에 2000리터 대규모 물탱크로 빗물을 떨어뜨리면서 센서와 카메라로 관람객 주변을 감지해 빗물이 떨어지지 않게 했다. 쏟아지는 빗속에 있으면서도 전혀 젖지 않는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 설치예술 선구자 다이애나 세이터의 대표작 22점은 영상물과 건축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2차원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하며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최근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감성적 가치 전달을 위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국 LACMA 10년 장기후원 외에도 영국 테이트모던과 11년 장기후원,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