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미래테크놀로지 공모가가 1만6100원으로 확정됐다.
국내 일회용비밀번호(OTP) 선도기업 미래테크놀로지(대표 정균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4300~1만6100원)의 상단인 1만61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의 총공모 규모는 241억50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892억7400만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9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만 117.30대1을 상회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균태 대표는 “OTP는 사용자 기반에서 가장 강력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아직도 제품 인지도가 낮아 사용률이 저조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OTP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OTP의 효용성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연계 기술 상용화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테크놀로지는 19·2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