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시간 10배 빨라진다… 화웨이, `슈퍼 퀵차징` 기술 발표

기존 배터리로도 충전 시간을 10배 단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CNN에 따르면 화웨이는 15일(현지시각) 충전시간을 대폭 향상한 ‘슈퍼 퀵차징’ 기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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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퀵차징은 3000㎃h 교체형 배터리 기준으로 5분이면 48%를 충전한다. 600㎃h 배터리를 2분만에 68%까지 충전시킬 수 있다. 아이폰6s를 10분 이내 완충 가능한 수준이다. 기존 고속 충전과 달리 배터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게 장점이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교체용 배터리를 빠른 속도로 충전한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화웨이 측은 시연 영상을 중국 동영상 서비스 유쿠에 공개했다.

프로토 타입인만큼 상용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최근 단자가 규격화되는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슈퍼 퀵차징은 배터리에 부하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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