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지사장 이창훈)은 악성코드 등으로부터 사생활 보호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개인용 보안 솔루션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멀티 디바이스’와 ‘카스퍼스키 토탈 시큐리티-멀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지키는 개인정보 보호기술이 도입됐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은 웹 서핑 시 소셜네트워크, 광고·분석업체 정보 수집 데이터를 삭제하고 그 내역을 알려준다. 단순히 쿠키 파일로 사용자 추적을 방지하거나 정보 수집 사이트를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기에서 개인 데이터 유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차단한다.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사용자 모르게 컴퓨터 브라우저에 추가 확장 기능이 설치되는 것을 막는 ‘변경 제어’ 기능도 들어갔다. 브라우저 홈페이지와 기본 검색엔진 설정을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사용자 정보, 온라인 정보 등 수집을 시도하는 프로세스를 감지하고 허용 여부를 확인한다.
‘프라이버시 클리너’ 도구는 브라우저 방문기록, 최근 열어본 문서 목록 등 사용자 활동 흔적을 지워준다. ‘웹캠 보호’ 기능은 웹캠 화면 가로채기를 방지하고 정상적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웹캠 접근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카메라에 대한 모든 접근을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개인정보보호는 현실에서나 온라인에서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권리”라며 “카스퍼스키랩은 사이버 범죄자로부터 개인 파일이나 개인 정보 등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