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캐리, ‘대황제’로 아프리카TV 인기BJ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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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과 ‘SOMA’에 이어 웹전략게임 1위 ‘대황제’ 방송

방송중 아이템을 지급 획기적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선보여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역시 김캐리’라는 찬사가 나올 정도로 김태형 해설가의 방송은 맛깔스러웠다. 팡게임(대표 지헌민)은 ‘김캐리’로 잘 알려진 게임해설가 김태형씨(김캐리)가 27일 밤 아프리카TV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황제’ 방송을 인기리에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캐리는 1998년 한국인 최초의 배틀넷 래더 챔피언을 거머쥐면서 게임계에 얼굴을 알린 인물로, 국내 최강 게임 해설자로 손꼽힌다. 그는 ‘스타크래프트’ 해설 중 프로토스 선수가 캐리어를 생산하면 오버액션을 해서 ‘김캐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롤)’과 ‘베인글로리’ 등의 중계에 이어 ‘하스스톤’과 ‘SOMA’, 그리고 웹전략게임 1위 ‘대황제’ 방송을 시작하며 아프리카TV 인기 BJ로 우뚝 섰다.

방송 첫날 시스템을 잘 몰라 ‘아재’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김캐리는 이번 ‘대황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재미있는 퀴즈와 입담을 과시하며 한결 여유로운 진행을 보였다. 김캐리는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은 촉나라의 ‘오호대장군’, 그 중에서도 ‘상산 조자룡’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점에서 반복적으로 장수를 소환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삼국지 게임에서의 장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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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방송 내내 ‘대황제’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를 쏟아냈다. ‘운영자 눈치가 보인다’면서도 게임에 가장 필요한 군량과 은화를 마구 뿌려대며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대를 받았다. 운영자의 빠른 대처로 보상은 즉각 게임에 반영됐고, 방송을 지켜보던 팡게임 지헌민 대표는 “김캐리가 약속한 이벤트 보상을 차질 없이 지급하라‘며 게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방송을 지켜본 한 게임 전문가는 “이번 방송은 게임 방송 도중 게임서버에 이벤트 아이템을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며 “게임 방송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했다.

자정을 넘긴 시각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프리카TV ‘대황제’ 방송을 지켜본 수많은 시청자들은 “캐리형 남자다”, “능력자네”, “방송, 꿀잼”, “캐리형 방송 재미있다. ‘스타1’에서도 꼭 뵙고 싶다” 등 긍정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벤트를 마무리 하며 김캐리는 다음 방송에서 삼국지와 ‘대황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성전’을 다룰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장수 소환에서 결국 ‘조운’을 뽑아 ‘장비’만 빼고 오호대장군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팡게임은 김캐리 아프리카TV 이벤트의 잔여 보상을 금일 중 마무리할 예정으로, 게임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황제’ 공식 홈페이지(http://goo.gl/gfUMS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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