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이 신인 작가 등용문을 넓힌다. 작품을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유저인터페이스도 개편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웹툰 연재 플랫폼 다음웹툰의 웹 사이트와 웹툰리그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메뉴와 페이지를 새로 구성한 것이 가장 큰 시각적인 변화다. 홈에 다양한 메뉴와 분류를 없해고 대신 가장 많이 찾는 ‘요일별 연재작’ 중심으로 개편했다. 메뉴는 ‘랭킹’ ‘웹툰리그’ ‘My’ 만 보여주는 형태로 바꿨다. 이용자가 당일 업데이트된 작품부터 빠르게 확인하고 다양한 인기 웹툰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웹툰리그’에는 ‘랭킹전’ 제도와 ‘에이전시’ 메뉴도 추가했다. 웹툰리그는 아마추어 웹툰 작가가 작품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상시 공모시스템이다. 내부 심사를 통과한 작품이 다시 한 번 우열을 겨루는 ‘1부 리그’로 구성돼 있다. 랭킹전은 독자 투표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우승작에는 다음웹툰 정식 연재 기회와 함께 상금이 주어진다. 첫 랭킹전은 오는 11월 열린다.
‘에이전시’ 메뉴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 활동 이력과 공식 연락처를 공개, 외주 업체가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박정서 다음웹툰 서비스 총괄은 최근 웹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웹툰작가 지망생이 많아진 만큼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수익 환경을 개선해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