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석유제품 현물시장인 KRX석유시장에 26일부터 등유를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3월 문을 연 KRX석유시장은 유가 안정 및 석유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개설돼 경유와 휘발유가 거래되고 있다. 등유는 주로 난방용 연료로 사용돼 겨울철 수요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국내 등유 소비량은 1543만배럴이었다.
등유 거래제도는 휘발유, 경유와 동일하게 설계해 시장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유종간 통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거래종목은 수도권 7개 등 전국 31개 종목으로 거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협의거래는 오후 4시 50분까지 가능하다.
등유거래 수량단위는 2만리터로 협의거래는 주유소 매수 4만리터, 대리점 등 매수 10만리터다. 호가단위는 리터당 0.5원이다.
거래소는 등유가 KRX석유시장에서 장내거래되면 등유시장의 유통구조 개선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자동차 및 난방 등에 소비되는 경질유(휘발유, 경유, 등유)에 대한 공개시장이 완성됨과 동시에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KRX석유시장의 지속 성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KRX석유시장은 상반기 현재 일평균 거래량 1518만리터로 국내 경유 및 휘발유 소비량의 각각 10.9%와 9.1%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KRX석유시장 가격은 정유사 장외 공급가격보다 올 상반기 기준 경유 23.5원, 휘발유 24.1원 낮아 국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한 한국거래소 석유시장팀장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KRX석유시장 활성화에 지속적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등유 거래제도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