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가공식품전문업체 라이테크(대표 신동훈)가 기술보증기금 지원으로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한 즉석밥을 생산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즉석밥 생산플랜트 특허를 기반으로 쌀 가공식품을 제조〃유통하는 라이테크는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즉석밥 공장과 생산플랜트 도입을 위한 기술보증서를 발행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테크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은 보증부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중소기업처럼 공장 건립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 조달에 애를 먹던 라이테크가 이처럼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술성 중심의 평가체계로 보증을 지원해주는 기보가 있어 가능했다.
기보는 기술평가시스템으로 기업이 가진 기술력과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특허기술 대여 및 판매 등 다양한 경영기법으로 수익창출하는 특허기술 등의 종합적인 가치를 평가하여 중소기업형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라이테크는 일본에만 의존했던 즉석밥 제조기술을 국산화 하여 국내특허 등록(’멸균상태로 완전조리된 즉석밥의 제조장치 및 방법‘_특허 제10-1184638호)’을 마친 기술에 대한 독점 전용실시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장건설과 자재 구매 등으로 투입되는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 해 기보를 찾았다. 금융권에서는 안정적이지 않은 재무환경이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자금 지원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기보 측은 “창조경제 구현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우수기술을 가진 초기 기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라이테크는 세계적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기술을 국산화하여 국가 경쟁력에도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라이테크는 기보와 산업은행 지원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오는 10월 22일 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있고, 오는 10월 국내기술로 만든 즉석밥을 출시한다. 신동훈 대표는 “국내 독자기술 즉석밥 생산기술을 안팎에서 인정받아 돌파구를 찾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기업이 선점한 즉석밥 생산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일본을 뛰어넘는 글로벌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테크가 보유한 즉석밥 생산플랜트기술은 자체 오염방지기능이 장착돼 기존 설비기준에 필수인 고가의 무균실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수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쌀과 물 외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 찰기가 우수하고 기존방식과 달리 뜸처리기술을 이용한 압력솥 원리를 기반으로, 데우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시음해도 식감이 우수하다.
etnews기자
과학 많이 본 뉴스
-
1
월간 의약품 판매 사상 첫 3조원 돌파
-
2
[케이메디허브, 변화와 혁신의 파도에 올라타다]〈3〉전임상센터
-
3
복지부 소관 17개 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
4
“직구 화장품 유해성분 막는다”…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통과
-
5
의료질평가, 병원 규모별 분리 실시…2027년 제도화 추진
-
6
제약바이오協, 21日 제1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 개최
-
7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초읽기'...유병률 9.17%
-
8
천문연·NASA 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완료
-
9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남반구 제품 출하
-
10
美 바이오시밀러 승인 10년, 비용 절감 48조…올해 5개 중 4개 韓제품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