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통신과 신규 성장 비즈니스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루이민 차이나유니콤 총재는 8일(현지시각)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5세대(5G) 이동통신·글로벌로밍 등 통신과 플랫폼·벤처투자·생태계 육성 등 신규 성장 비즈니스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연구와 정보 교류 등을 통해 5G 네트워크 기술개발, 5G 표준화·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고객 혜택을 강화한 신규 제휴 상품 출시 등 글로벌 로밍 서비스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플랫폼(플랫폼 연계 제품·서비스, OTT 서비스 포함) 시장 개척과 확대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지속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벤처 생태계 육성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혁신 잠재력을 보유한 벤처 등 유망 기업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도 추진한다.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시장진출에 이르는 전(全) 과정에서 창업투자 인큐베이팅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차이나유니콤과 협력으로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 양사 성장은 물론이고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장 사장은 9일 GSMA 이사회에 참석, SK텔레콤 5G 추진 현황과 고객중심경영 사례 등을 공유했다. ICT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한 통신사 역할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