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 수출 허브 ‘K-플랫폼’···해외서 러브콜 쇄도

‘콘텐츠 코리아 플랫폼(K-플랫폼)’ 프로젝트가 사업 착수 2개월 만에 20개를 웃도는 해외 협력사를 확보했다. K-플랫폼은 산학연관이 글로벌 한류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마켓이다.

한류 콘텐츠는 물론이고 4K 초고화질(UHD) 콘텐츠, OTT 채널·솔루션 등 차세대 미디어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K-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방송콘텐츠 온라인 글로벌 유통 활성화 지원 협의회’는 최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협의회는 현재 △콘텐츠 유통 참여 △OTT 채널 송출 △솔루션 및 시스템 3개 분야에서 이달 기준 총 23개 동남아 사업자·기관이 사업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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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뱅크’ 웹 사이트가 제공하는 한류 콘텐츠 OTT 서비스

‘K-콘텐츠 뱅크(kcontentbank.com)’ 웹 사이트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 유통 부문은 태국 5개사, 인도네시아 4개사, 베트남 5개사가 각각 참여 의사를 밝혔다. 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가 제공하는 한류 콘텐츠 3채널 OTT 서비스는 태국(3개)과 인도네시아(2개)에서 5개 업체가 협력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그리스, 호주,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K-콘텐츠 뱅크에) 가입한 방송사와 제작사가 있어 참여 사업자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재 450편 수준인 K-콘텐츠 뱅크 콘텐츠 분량을 연내 1200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인 창작자 콘텐츠 100편, K팝 콘텐츠 50편 등 구체적 콘텐츠 확보 로드맵도 마련했다. 베트남 케이블TV사업자 SCTV 등 해외 협력사 요청에 따라 국산 4K UHD 방송 콘텐츠 50편도 수급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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