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KB국민은행을 통해 일정액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겠다고 서명했다.
최 부총리는 “저도 오늘 청년희망펀드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펀드는 취업 어려움 겪는 청년 구직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자는 좋은 의미의 펀드인데 최근 일부에서 너무 일률적으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는 것 같아 우려가 된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규직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정부의 핵심 중 핵심 과제”라며 “노동개혁으로 노동시장 체질을 개선해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청년 채용 여력이 생기고, 근로계약 체결과 해지가 명확해지면 정규직 채용을 늘릴 수 있다”며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면 근로자는 재도전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