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가 열 배 빠른 기가인터넷 체험존이 서울 상암동에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2일 상암동 DMC 내 상암 문화광장에서 ‘K-ICT 차세대 기가 네트워크 실증단지 체험존’ 개소식을 열었다. 내년 기가 네트워크 실증단지 개소에 앞서 체험 장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일간 운영되는 체험존에서 기가홀로큐브, 기가홈, 소통형 사이니지 등 현재 인터넷보다 열 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한 응용서비스를 선보인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미래형 ICT서비스’ 전시로 관람객이 대한민국 미래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기가네트워크 실증단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09년부터 추진 중인 기가인터넷서비스 기반구축 사업 일환이다. 총 3년에 걸친 실증단지 구축계획에 따라 올해는 대국민 관심도 증대와 인지도 제고에 집중한다. 내년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내후년엔 고도화를 진행한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초고속인터넷망, 광대역통합망에 이은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국가경쟁력 확보 초석을 다졌다”며 “ICT 최고 국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 차관을 비롯해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재홍 MBC 부사장, 나탈리아 질레비치 주한 벨라루스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방송·통신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