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신기술 발굴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5일 머크, 아사히 글라스, 스미토모 등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협력사를 파주공장에 초청해 ‘2015 LG디스플레이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OLED,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재료, 공정, 글라스, 회로 분야 13개 주요 협력사가 참여해 시장동향과 LG디스플레이의 OLED·LCD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테크포럼에 OLED 비중을 크게 높여 대형·소형 OLED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각 사업 단계 별로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나가야 할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올해 테크포럼부터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 혁신적인 기술로 LG디스플레이의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한 협력사에게 포상했다. 아사히 글라스, 머크, 니토덴코가 혁신적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의 기술로 OLED 역사를 새롭게 써 갈 수 있는 것은 연구개발(R&D) 파트너의 값진 노력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각 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