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안착시킨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서비스를 론칭하고 14개 작품을 먼저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웹소설은 인터넷을 통해 연재하는 소설이다. 읽기 좋게 회별 적정 분량으로 제공하며 일부 작품에 따라서는 삽화를 넣거나 대화 장면에서 등장인물 캐릭터를 사용해 이해를 돕는다.
연재소설 14편은 ‘황제의 자명고(로맨스)’ ‘조선집사전(시대극)’ ‘싱글대디(홈드라마)’를 비롯해 판타지, 스포츠, 개그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다. 연령 등급에 따라서는 전체 관람가 12편, 19세 이상 관람가 2편이다.
레진 웹소설 출범에는 레진 웹툰 성공모델이었던 부분 유료 방식과, 레진 웹툰 소설화 전략이 접목됐다.
레진은 기존 레진코믹스 웹툰에서 인기를 모았던 작품을 계속 웹소설 버전으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초기 14개 작품에도 기존 레진 인기작이었던 네온비 작가 스릴러물 ‘나쁜 상사’를 웹소설로 만든 ‘나쁜 상사 외전’을 포함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소설은 텍스트를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소설 고유의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는 장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거나 독자 선택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