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가 이제 새 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오픈한 온라인 플랫폼 창조경제타운과 더불어 지난 7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전국 17개 모든 시도(민간자율센터 포함 18개)에 창조경제 플랫폼이 완성됐다.
박근혜정부 절반이 지난 지금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인 창조경제 기반과 확산 날개를 완전히 펼치게 됐다.
벤처·창업 여건 등 창조경제 생태계 환경 개선으로 사회 곳곳에서 창업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통계작성 이후 최초로 신설법인 8만개, 벤처기업 3만개를 돌파했다. 벤처투자도 2014년 16조3000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창업동아리 증가는 물론이고 너도나도 자연스레 창업을 말하고 있다.
우리 인근에는 △지역창업생태계 구심점 △지역 혁신 거점 △대·중소기업 상생발전 접점 역할을 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가 창업을 상담할 수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멘토링 서비스, 투자유치, 판로개척,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법률·금융·특허 관련 서비스를 고객 수요에 맞게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325개 창업기업과 함께 기존 중소기업 집중지원으로 31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보육기업 수, 멘토링·컨설팅 건수, 시제품 제작 지원 건수, 교육·강연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창조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다.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창업지원기관을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역혁신이 일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민간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
창조경제는 경제성장 패러다임 변화다. 창조경제라는 고속도로에서 혁신적 국민 아이디어가 어떠한 제약도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끊임없이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 조성, 촘촘히 엮여 있는 각종 규제 철폐 등이 창조경제 꽃을 피우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창조경제는 현재의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후손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국민 모두가 자신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창조경제가 바라는 목표다.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jbchoi@msi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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