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올레 슈퍼카드가 출시 9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수 30만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대구은행카드까지 제휴를 확대해 총 9개 카드사에서 올레 슈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레 슈퍼카드는 KT가 신한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JB전북은행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제휴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다. 세이브형과 DC형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세이브형은 24개월 기준 최대 36만원(전월 70만원 이상 사용 시)만큼 단말기를 선할인 받을 수 있다. DC형은 매월 최대 1만5000원(전월 70만원 이상 사용 시)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올레 슈퍼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됐던 통신요금과 대중교통, 학원비, 병원비가 모두 포함된다. 무선 상품에만 국한됐던 통신 요금 할인을 인터넷, IPTV, 집전화 등 유선 상품까지 확대했다. 세이브형은 가맹점 구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일정하게 적립이 가능해 고객 혜택을 높였다.
노정호 KT 마케팅부문 상무는 “올레 슈퍼카드는 고객 관점에서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분산된 카드혜택을 통신비 할인혜택으로 집중해 단기간에 30만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