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 산업용 IoT 모듈로 저렴한 지능형 공장 설비관리·자동제어 ‘뚝딱’

대단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모듈과 플랫폼으로 지능형 공장 설비관리 사업에 속도를 냈다. 간단한 모듈 부착만으로 산업현장에 두루 사용되는 냉동공조장비, 히트펌프, 항온항습기 등 설비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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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만 대단 대표(왼쪽)가 실시간 무선온도제어기 등 산업용 IoT 모듈 제품과 태블릿PC 원격제어 화면 등을 시연했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전문업체 대단(대표 강상만)은 올해 산업용 무선온도제어기 모듈과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센서, 멀티전력량계 등 산업용 IoT 기기를 개발, 자동제어 시장에 진입했다. 와이파이와 지그비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설비를 손쉽게 스마트화한다.

대단 제품은 설치가 간편한 게 강점이다. 별도 시스템통합(SI) 구축 없이 설치와 연결이 간편한 산업용 IoT 모듈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제어관리 플랫폼으로 이를 해결했다. 원하는 설비 제어보드에 모듈을 설치하고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하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산업용 설비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현하거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과 연동하기 위해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이르는 SI 구축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전용 서버와 통신선을 현장에 설치하고 개별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해 사후관리도 간편하게 개선했다. 웹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해 설비업체가 각 고객사에 공급한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후 관리, 하자 관리에 있어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이상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비포(Before)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상만 대단 대표는 “높은 SI 구축비용으로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산업체가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한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다양한 산업군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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