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5]유럽 전통가전 명가 밀레... 스마트·IoT 가전 대공개

독일 밀레도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 가전, 사물인터넷(IoT) 대응 확대에 나선다.

밀레는 IFA2015에서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성과 가전제품 기기 간 호환성을 향상시킨 ‘밀레앳홈(Miele@home) 네트워크’ 시스템을 소개한다.

밀레앳홈 앱을 이용해 허니컴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날씨 예보를 확인해 에너지 사용량을 조정하고,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줘 효율적인 사용과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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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는 최근 유럽에서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20% 감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 규제 정책과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개선에 대한 요구 확산으로,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가 적용된 드럼세탁기, 청소기 등 친환경 제품을 대거 출시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세계 최초 2단계 액체세제 자동투입시스템인 트윈도스(TwinDos) 기능을 장착한 신개념 허니컴 드럼세탁기 `W1`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함께 세탁력이 향상된 친환경 세제 `울트라페이스`도 선보인다.

에너지소비량은 줄이고 집진력은 강화한 진공청소기 `에코라인 플러스`, 온도제어장치 기능을 겸비한 프레스티지 인덕션, 도어 전면에 분필이나 액체형 마커로 표기할 수 있는 보드를 내장한 냉장고 `블랙보드 에디션`, 전기오븐과 스팀오븐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콤비스팀오븐 등도 이번 IFA에서 보여준다.

밀레는 유럽 가전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년 전부터 스마트 가전을 키워드로 내세우는 동안에도 가전 고유 기능 위주의 대응이 주였다. 이번 IFA에서 확실히 변화된 제품 전략을 제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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