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혁신성평가 신한 1위…기술금융은 국민이 1위

금융당국이 진행한 시중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은행은 기술금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지표별로 순위 등락이 많아져 점수편차가 좁혀지고 일부 은행의 점수가 대폭 상승하는 등 작년 1차 평가에 비해 전체 평균이 대폭 상승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시중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8개 시중은행의 혁신성을 평가한 결과 일반은행 종합 1위는 신한은행, 2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1차 혁신성 평가와 같은 결과다.

다만 종합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금융 분야에서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종합평가에서도 1차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방은행 종합평가는 부산은행이 1위, 대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차 평가 순위와 같다. 기술금융 부문도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내년 2월 발표할 3차 혁신성 평가에서는 평가기준을 대폭 개편할 방침이다.

금융개혁 및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은행의 협조가 필요한 핀테크(7점 신설), 일자리(3→5점), 해외진출(5→7점), 서민금융(5→10점) 등에 대한 배점이 상향 조정된다. 기술금융 분야는 신용대출·초기·우수기업 지원 등 질적 평가를 확대하고 여타 중기금융 평가항목은 배점을 축소한다.

기술금융과 서민금융은 정책적 필요에 따라 별도로 분리 평가할 계획이다.


< 제2차 평가 결과 >

1? ‘Ⅲ-1-② 일자리’(3점)은 하반기 평가에만 실시 → 제2차 종합평가 만점은 97점2? 제1차 평가 세부내용은 “2015년도 「금융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 개최” 참고(’15.1.28.)

은행 혁신성평가 신한 1위…기술금융은 국민이 1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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