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LCD·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위지트는 지난 21일 2015년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뿌리산업 내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국가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뿌리산업이란 표면처리,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등 타 산업의 제조과정에서 공정 기술로 이용되며, 최종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의 산업군을 말한다.
이번에 위지트가 선정된 이유는 표면처리 부문의 높은 기술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지트의 핵심기술인 아노다이징(Anodizing)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기술에 필수적인 표면처리 기술로, 이번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의 핵심 기술이다. 아노다이징이란 LCD, 반도체 핵심 공정인 증착 및 식각 단계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은 기술로,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부품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지트는 해당 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중국 LCD,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및 설비투자가 강화되면서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지트는 최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전년 보다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11%, 당기순이익은 34.6% 증가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으로 위지트의 높은 기술력을 한 번 더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받게 되는 다양한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로 더욱 크게 뻗어나가는 위지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향후 기술개발지원, 공정혁신지원, 정책자금지원, 인력지원 및 기타 지원사업 등 중기청으로부터 회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