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운영하는 KDB나눔재단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대학생 36명을 초청해 6주간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에 시작해 4년째에 접어든 이 프로그램은 소수민족이라는 사회적 지위 탓에 교육·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고려인 대학생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빅토리아(21세, 우즈베키스탄) 학생은 “6주간 한국 생활을 하며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고려인이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며 재외동포에게 모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