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팀과 함께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을 결성하고 이달 활동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봉사단은 전국 문화 소외지를 찾아 직접 기획한 공연을 선보인다.


삼성은 최근 오디션을 통해 참가팀을 선정했다. 한국외대 아카펠라 동아리 ‘하울’, 이화여대 국악 동아리 ‘꾼’, 홍익대 록 밴드 ‘블랙테트라’, 숙명여대 발레 동아리 ‘발레뜨망’ 등이다. 삼성은 활동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급한다. 끼봉사단이 찾아갈 전국의 문화 봉사처 전국 7개 지역 10곳도 선발됐다. 전교생 7명의 섬마을 분교, 간이역, 야간학교 등이다. 삼성은 해당 문화 봉사처에도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끼봉사단으로 선정된 카이스트 어쿠스틱 음악 동아리 ‘여섯줄’의 김지윤씨는 “끼봉사단을 통해 힘이 필요한 이웃을 음악으로 격려하고 함께 소통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11월까지 각 문화 봉사처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연말에는 대학생 끼봉사단과 봉사처가 함께 어우러지는 ‘끼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