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9년까지 산업 요구에 맞춘 커리큘럼과 인재 양성을 담당할 대학 20곳을 선정, 각 12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대학 소프트웨어(SW)교육을 선도할 이른바 ‘SW중심대학’으로 올해 8개 대학을 우선 선정한다. 기존 대학에서 수행 중인 다수 SW 관련 정부과제는 SW중심대학으로 통합·재편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이 내용을 담은 ‘SW 중심대학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SW중심대학 선정은 학부·대학원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이 대상이다. 올해 8개 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총 20개를 선정한다.
기존 서울어코드·SW특성화대학(원)·개방형ICT융합과정을 수행 중인 26개 대학 중 혁신계획을 갖춘 대학을 SW중심대학으로 전환한다. 2018년까지 13개 대학이 대상이다. 전환되지 않은 대학은 기존사업 잔여기간 후 지원을 종료한다. 지원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대학 중 새로운 교육체계를 구축한 7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한다.
중심대학으로 전환된 대학은 1차연도에 6억원을 지원한다. 2~6차연도에는 연 20억원 내외를 투입한다. 전환 1차연도는 기존사업 예산도 함께 지원한다. 신규 선정대학은 1차연도 10억원, 2~6차연도 연간 20억원 내외를 배정한다.
평가·선정은 수요자그룹(산업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담당한다. 핵심과제 수행계획 충실성과 혁신·실현가능성을 평가한다. 기업과 함께 교과과정을 짜고 SW 전공학생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여부 등이 핵심이다. 타 전공 학생에게 SW 기초교육을 실시하는지도 심사 포인트다. 신규 대학은 SW중심대학 가치에 적합한 교육체계와 교과과정을 구축·운영하는 대학을 우대한다. 올해 선정된 중심대학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SW 특기자를 선발토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선정 희망대학 사업계획서를 다음 달 3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접수 완료되면 9월 평가위원회 심층평가를 거쳐 9월 말 최종 선정한다. 본격 지원은 10월부터다.
미래부는 “SW중심대학 선정 시 신규학과 개설, 기존 유사학과 통폐합 등 대학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노력을 집중 평가한다”며 “SW중심대학에서 2019년까지 SW 전문인력 5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표]부문별 SW중심대학 선정목표
[표]연도별 SW중심대학 선정목표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