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문체부·콘텐츠진흥원, HD드라마타운 기공식 개최
대전에 국내 최대 규모 영상콘텐츠 제작단지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23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사업 부지에서 정부·국회·지자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HD 드라마타운’ 기공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HD 드라마타운은 엑스포과학공원에 6만6115㎡, 연면적 3만2040㎡(지하 1층, 지상 2층)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 제작단지다. 오는 201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HD 드라마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통과와 문화재 시굴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
HD 드라마타운은 대규모 콘텐츠 고화질 영상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규모 스튜디오 환경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대형·특수시설·특수효과 스튜디오, 다목적 야외 오픈 스튜디오, 미술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분장실, 대기실, 회의실, 간이숙소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HD 드라마타운을 활용하면 스튜디오 내에서 실물 크기로 다양한 제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수 스튜디오에 전문시설을 설치해 상시 촬영도 할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CF, 다큐멘터리, 교양 정보물, 예능 오락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대전시는 HD 드라마타운이 조성되면 고품질 집적화된 첨단 영상 제작 인프라 기반을 갖추게 돼 국가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HD 드라마타운 건립을 계기로 엑스포과학공원 주변을 액션 영상센터, CT센터는 물론이고 앞으로 조성되는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문화와 과학, 관광이 어우러진 중부권 최대 규모 창조경제 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