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시스템(유철호대표)은 메모리 시스템 인터페이스 업체인 캐나다 디아블로 테크놀로지스(Diablo Technologies)와 총판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삼부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메모리 확장 제품인 디아블로 메모리1(Diablo Memory1)을 서버 제품군을 통해 공급한다.
디아블로 메모리1은 일반 D램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용량은 4배에 달한다. 운용체계(OS) 가용 시스템 메모리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서버 한대에서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가능하게 해 총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력 소모도 적고 메모리 집약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메모리 용량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서버에 디아블로 메모리1과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동작하기에 애플리케이션 변경은 필요 없다.
DDR4 제품은 64GB와 128GB 용량으로 제공된다. 메모리에서 자체적으로 오류를 검출해 수정하는 ECC를 지원한다.
삼부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서버 제품군에 디아블로 메모리1을 채택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재정 위험 평가 분석, 빅데이터 처리 등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