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다원시스가 의료기기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쯤 신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핵융합 전원장치를 개발하는 다원시스는 지난 6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의료기기와 의료용구 제조 그리고 기타 부속장치 제조와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원시스의 의료기기 신사업 추가는 이미 예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11월 다원시스는 전자의료기기 중에 하나인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인바디의 차기철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상장회사에 다른 회사의 대표가 이사직을 겸임하는 것은 불법이어서 3일 만에 중도 퇴임했다.
일각에서는 차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은 다원시스가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봤다. 비록 차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은 실패로 끝났지만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와 차 대표는 카이스트 동기 동창으로 다원시스의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도 종종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원시스의 의료기기 사업 추가와 관련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원시스가 어떤 의료기기를 만들지에 대해 관심이 쏠려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원시스가 보유한 입자가속기 기술을 활용해 MRI와 같은 의료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부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미용기기를 만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에 대해 다원시스 관계자는 “현재 1년의 시간을 두고 R&D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나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대형 제품을 소형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MRI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기기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추진 중이지는 않다”고 답했다.
한편 다원시스는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의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원시스의 지난해 2분기 매출은 109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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