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접대 포함 삼성전자 행동규범 가이드 공개...글로벌 임직원수 31만명

삼성전자가 25일 ‘201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임직원이 준수할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정도경영 항목에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선물, 접대 및 뇌물, 정부와의 거래, 정치적 활동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임직원 행동규범을 공표했다. 이번에는 지켜야 할 원칙을 좀 더 구체화해 14개 항목과 38개 세부지침으로 구성했다. 가이드라인은 삼성의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를 기반으로 한다.

정도경영 항목에는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선물, 접대 및 뇌물, 정부와의 거래, 정치적 활동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됐다.

Photo Image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임직원 수는 31만920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이 7만398명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R&D 인력은 처음으로 7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15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하루 400억원 이상을 혁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집대성할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MOSAIC)’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에게 독립된 근무공간, 자율적 근태, 성과 보상을 하고 건설적 실패를 용인하고 배려하는 제도인 ‘C-랩’도 운영한다.

보고서는 첨단 IT 기술과 임직원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경영 프로그램을 교육, 고용, 의료보건 분야에서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