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옵티스 지분 처리키로···규모·방식 추후 논의

진대제 전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 지분을 정리한다. 스카이레이크가 삼성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옵티스의 팬택 인수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주형 옵티스 대표는 “스카이레이크와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 규모와 매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조만간 진 대표를 만나 세부 내용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옵티스 지분 22.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분을 5% 이상만 매각해도 17.56%를 보유한 이 대표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옵티스는 팬택 인수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 진 대표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옵티스는 팬택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까지 실사를 마친 후 인수 범위와 금액을 확정한다. 7월17일 본계약이 체결되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두 달 안에 관계인집회가 열릴 전망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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