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클라우드 기반 SW 온라인 마켓 9월 오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마켓플레이스가 개설된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SW를 모아 전시하고 다른 중소기업이 필요한 SW를 선택해 사용하는 상설 온라인 장터 개념이다.

Photo Image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LG CNS 클라우드 기반 SW 온라인 마켓 초기화면

LG CNS는 ‘LG CN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 도입이 어렵거나 SW를 판매할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이용 대상이다.

8월 말까지 마케팅·인사·회계·보안·로그분석·웹서버·미들웨어 등 분야 SW 개발업체와 영업 파트너를 모집한다. 현재 보안·전사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콘텐츠 분야 20개 업체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마켓플레이스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유용하다. 중소업체나 스타트업은 SW를 개발하고도 판매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면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입점 업체는 LG그룹 계열사 대상 영업도 가능하다.

LG CNS는 입점 업체에 초기 수수료 유예 및 낮은 수수료를 제안한다. 인큐베이팅 프로모션 제공과 기존 패키지 형태 SW를 SaaS 형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도 지원한다. 우수 솔루션의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기회와 공동 전시회·세미나 등도 개최한다.

자체적으로 시스템 구축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도 유용하다. 상당수 중소기업은 내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하는 게 쉽지 않다. 일부 업무 애플리케이션은 수십억원에 이른다. 한시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유용하다. 한시적 업무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면 짧은 기간만 사용하고 폐기하게 돼 구축비용만 낭비하게 된다.

LG CNS는 마켓플레이스에 적용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 제조판매정보시스템 등에 적용했다.

김종완 LG CNS 인프라서비스부문장은 “단기 수익창출보다는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주력한다”며 “LG CNS의 시스템 구축 영역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