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대규모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전자서명 기술 ‘KIDS(Keyless Infrastructure for Digital Signature)’를 소개했다.
KIDS는 공개키기반구조(PKI)와 달리 별도로 키 관리를 하지 않는다. 유효기간이 반영구적이며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안전하다. 서버 한대 당 초당 50만건, 이론상으로 최대 5000억건 이상 전자서명을 생성하고 검증한다. 폭발적으로 증가할 IoT 데이터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2년 인터넷으로 연결된 약 87억개 디바이스는 다가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IoT 디바이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량도 브론토바이트(VB)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욱 마크애니 이사는 “향후 IoT 환경에서 기존 물리적 사고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위협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보안대책도 이를 고려해 융복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oT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양자컴퓨팅에 안전한 PKI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서명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